개그맨 남희석이 KBS 2TV 아침프로그램 ‘남희석 최원정의 여유만만’(이하 ‘여유만만’)을 3년 만에 떠난다.
‘여유만만’ 제작진은 9일 “남희석이 ‘여유만만’에서 하차한다. 마지막 녹화는 14일, 마지막 방송은 17일이다”고 밝혔다.
하차 이유는 KBS 새 코미디 프로그램 ‘웰컴 투 코미디’ 출연 등 코미디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제작진은 “경쟁력 차원에서 남희석에게 계속 프로그램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새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한다고 해 말릴 수 없었다”며 “후임으로 아나운서부터 연예인까지, 많은 후보를 놓고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남희석이 준비하는 ‘웰컴 투 코미디’는 비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파일럿 방송에서 남희석이 스튜디오 진행을 맡고 신봉선 유세윤 김병만 등 개그맨 10명이 출연해 호평을 받아 KBS 봄 개편을 맞아 정규 편성됐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