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급 공무원’
강지환이 김하늘과 함께 주연한 영화 ‘7급공무원’이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권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했다.
‘7급공무원’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와 함께 문을 연 칸 필름마켓에서 일본을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등 아시아권 10개국에 판매됐다.
이에 따라 4월22일 국내 개봉 뒤 최근 전국 관객 300만명을 이미 돌파하며 흥행의 기쁨을 안은 강지환과 김하늘은 아시아권에서 대거 자신들의 새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된 행운을 안게 됐다.
영화의 한 관계자는 “특히 일본 배급사의 경우,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의 인기와 올해 상영된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흥행에 따른 ’강지환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7급공무원’은 남녀 첩보요원들의 로맨스라는 컨셉트와 보편적인 소재가 흥행에 대한 아시아권 나라들의 기대감을 높여준다고 이 관계자는 분석했다.
이어 “‘웰메이드’ 코미디 영화라는 인식도 이 같은 성과를 낳는 데 커다란 디딤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7급공무원’은 국가정보원 요원인 두 남녀가 서로의 존재를 감춘 채 사건을 풀어가며 벌이는 좌충우돌 로맨스의 해프닝을 그린 이야기다.
칸(프랑스)|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