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용 게임으로 출시된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블레스 언리쉬드’, ‘퓨저’(위 사진부터).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PS4,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넷마블·네오위즈·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들, 콘솔시장 공략 러시
넷마블, ‘세나 타임원더러’ 선보여
엔씨는 음악게임 ‘퓨저’ 10일 출시
새 콘솔 기기 출시 앞두고 관심 늘어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가정용게임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새 플랫폼과 해외 시장 등 ‘확장’을 위한 전략이다. 콘솔은 해외에서 더 인기 있는 플랫폼이지만, 최근엔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이달 새 기기 출시까지 예정돼 있어 앞으로 관심이 더 커질 분야이기도 하다. 넷마블, ‘세나 타임원더러’ 선보여
엔씨는 음악게임 ‘퓨저’ 10일 출시
새 콘솔 기기 출시 앞두고 관심 늘어
넷마블은 5일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를 글로벌 닌텐도 스위치 e숍에 출시했다. 전 세계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첫 콘솔 타이틀이다. 싱글 플레이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다운로드 전용 소프트웨어를 유료 구입해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전까지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 국내 닌텐도 스위치 e숍 전체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원작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로 실시간 턴제 기반 전투와 화려한 스킬 애니메이션, 영웅 수집의 재미가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플레이스테이션4(PS4),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와 PC에서 즐길 수 있는 ‘퓨저’를 10일 북미와 유럽에 선보인다. 미국 개발사 하모닉스가 제작하고 북미법인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하는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이다. 가상 뮤직 페스티벌을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택하고 아티스트의 보컬, 베이스 라인, 악기 사운드 등을 믹스해 자신만의 새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사운드는 게임 뿐 아니라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 언리쉬드’의 PS4 버전을 내놨다. 엑스박스 버전과 마찬가지로 부분 유료화를 채택했고, 퍼블리싱과 운영은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가 맡았다. 오픈 월드 MMORPG의 특징을 살려 여러 곳을 탐험하며 전략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그 밖에 넥슨은 인기 PC게임 ‘카트라이더’의 IP를 활용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IP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파이어X’를 콘솔 타이틀로 제작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