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장훈이 아픈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커피차를 운영하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비영리 달팽이 우체국을 운영한다"며 "사람들이 소중한 가치를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종이와 펜을 두고 받고 싶은 날짜를 적으면 그날 보내줬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일단 편지를 쓰면 난 자신한테 쓰라고 했는데 커플들이 상대방에게 많이 썼다. 몇 년 지나니까 다른 사람이랑 만나고 있거나 한 경우 불행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라며 밀린 편지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우편번호도 바뀌다 보니 수취인 불명으로 오는 편지들이 많다. 50년 후를 쓴 사람이 있다. 그때면 2064년이다. 제가 생존해 있을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의뢰인은 "80%는 발송됐고 대략 300통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중생이 쓴 편지인데 10년 전 탈북할 때 할머니를 놓고 왔는데 통일돼서 빨리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고 적었더라. 그래서 제가 방법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핀란드의 산타 할아버지를 찾아가서 편지를 보여드리고 희망의 답장을 받으면 어떨까 싶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여행차 가는 거면 좋은데 모든 일에는 적당히 선을 어느 정도 지키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앞으로 결혼도 해야 하니까. 결혼을 놓친 것도 이런 일들에 많은 열정을 쏟다 보니까 소홀해졌을 수도 있다. 본인 삶에서 지장이 안 돼야 의미가 있는 거다"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나는 딱 10년 후에 나보다 아이들이 어떻게 자랐을지 너무 궁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갑자기 생각난 게 방송에서도 몇 번 나왔는데 어머니가 좀 편찮으시다. 20년 뒤에 우리 어머니한테 편지를 좀 쓰고 싶다. 건강하셔야 그 편지를 받을 수 있으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10년 뒤, 20년 뒤에 보내준다고 하니까 그걸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서장훈이 눈물을 보이자, 이수근은 "우리가 갱년기가 왔나보다"며 "며칠 전 친형과 통화하며 10분은 울어, 나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아 미안하더라. 가족 생각하면 눈물 난다. 마음의 우울함이 큰 것 같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커피차를 운영하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비영리 달팽이 우체국을 운영한다"며 "사람들이 소중한 가치를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종이와 펜을 두고 받고 싶은 날짜를 적으면 그날 보내줬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일단 편지를 쓰면 난 자신한테 쓰라고 했는데 커플들이 상대방에게 많이 썼다. 몇 년 지나니까 다른 사람이랑 만나고 있거나 한 경우 불행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라며 밀린 편지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우편번호도 바뀌다 보니 수취인 불명으로 오는 편지들이 많다. 50년 후를 쓴 사람이 있다. 그때면 2064년이다. 제가 생존해 있을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의뢰인은 "80%는 발송됐고 대략 300통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중생이 쓴 편지인데 10년 전 탈북할 때 할머니를 놓고 왔는데 통일돼서 빨리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고 적었더라. 그래서 제가 방법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핀란드의 산타 할아버지를 찾아가서 편지를 보여드리고 희망의 답장을 받으면 어떨까 싶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여행차 가는 거면 좋은데 모든 일에는 적당히 선을 어느 정도 지키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앞으로 결혼도 해야 하니까. 결혼을 놓친 것도 이런 일들에 많은 열정을 쏟다 보니까 소홀해졌을 수도 있다. 본인 삶에서 지장이 안 돼야 의미가 있는 거다"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나는 딱 10년 후에 나보다 아이들이 어떻게 자랐을지 너무 궁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갑자기 생각난 게 방송에서도 몇 번 나왔는데 어머니가 좀 편찮으시다. 20년 뒤에 우리 어머니한테 편지를 좀 쓰고 싶다. 건강하셔야 그 편지를 받을 수 있으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10년 뒤, 20년 뒤에 보내준다고 하니까 그걸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서장훈이 눈물을 보이자, 이수근은 "우리가 갱년기가 왔나보다"며 "며칠 전 친형과 통화하며 10분은 울어, 나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아 미안하더라. 가족 생각하면 눈물 난다. 마음의 우울함이 큰 것 같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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