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조우진, 광기어린 연기 존재감…누리꾼들 “갓우진” 환호

입력 2022-09-2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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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우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조우진

카리스마 연기에 후반 반전까지
명장면 모음 하루 만에 106만뷰
캐릭터 설정 영상도 뜨거운 반응
신의 한수다.

배우 조우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에서 주연 하정우와 황정민 못지않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호평 받고 있다. 드라마를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끌어올린 또 다른 주역으로 꼽힌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속 조우진. 사진제공 | 넷플릭스


조우진은 극중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왕 황정민의 심복 역을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황정민의 라이벌이자 장첸이 이끄는 중국 조직을 배신한 조선족 출신으로, 유창한 중국어 대사와 함께 황정민에게 절대 충성하는 광기 어린 수하의 모습을 연기했다. 후반부에는 가장 큰 반전을 선사한다.

이에 그의 존재감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극중 가장 눈에 띄는 연기를 보여줬다”면서 “다층적인 캐릭터를 손짓이나 눈빛 등으로 세밀히 표현한 것은 물론, 절도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까지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극찬했다.

누리꾼 반응도 뜨겁다. SNS상에는 조우진을 “갓(god)우진”이라 부르며 그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극중 조우진의 분량만 편집한 영상도 화제다. ‘조우진의 미친 연기 명장면 한방에 몰아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18일 공개돼 하루 만에 106만 뷰를 돌파했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수리남’의 스핀오프 시리즈를 만들어달라는 누리꾼 요구도 쏟아지고 있다. ‘수리남’ 연출자 윤종빈 감독은 이에 대해 “촬영현장에서 배우들끼리 농담처럼 이야기한 적은 있다. 하지만 실현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 감독은 넷플릭스가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드라마에는 담기지 않은 조우진 캐릭터의 탄생부터 가족관계, 학창시절, 군 복무 시절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빠르게 퍼지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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