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부부 김현주-박희순…‘트롤리’ 메인 포스터 공개

입력 2022-11-25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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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부부 김현주-박희순…‘트롤리’ 메인 포스터 공개

김현주와 박희순의 위태로운 멜로를 그리는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다. ‘스토브리그’ ‘사의 찬미’ ‘홍천기’ 등에 참여한 김문교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현주와 박희순이 부부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만큼 뜨거운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 역시 치명적인 분위기로 보는 이들을 매료한다.

먼저 남편 남중도(박희순 분) 품에 안긴 김혜주(김현주 분)와 이들 부부의 엇갈린 시선이 심상치 않다. 어딘지 모르게 위태롭고 불완전한 모습에 ‘말해줘. 내가 당신을… 사랑하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더해져 두 사람의 숨은 사연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포스터에는 김혜주, 남중도의 공허하고 쓸쓸한 표정도 담겼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텅 빈 눈빛 속엔 복잡한 고뇌와 뒤엉킨 감정이 스친다. 여기에 긴밀하게 이어지는 ‘당신만 눈 감으면 아무도 모를 비밀이야’라는 답변 또한 호기심을 더한다.

‘트롤리’에서 김현주는 망가진 책을 고치는 책수선가이자 국회의원 남중도의 아내 ‘김혜주’ 역을 맡았다. 남편을 향한 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평범한 삶을 원했던 그는 절대 정치인의 아내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을 통해 오랜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인생의 위기와 격변을 맞는 인물이다.

더불어 박희순은 변호사 출신의 재선 국회의원이자 김혜주의 남편 ‘남중도’를 연기한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줄곧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기 위해 힘써왔지만 어느날 김혜주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며 또 다른 변곡점을 맞는 인물이다.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오는 12월 19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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