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사행산업 중독치유 포럼’ 공동 개최 [경륜경정]

입력 2022-12-06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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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022 사행산업 중독치유 포럼’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소년 도박 예방과 사행산업 건전화 해법 모색’이라는 주제로 ‘2022 사행산업·중독치유 포럼’을 개최했다.

동아일보, 서울시교육청과 공동 주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김춘순 사행성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이용호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서정보 동아일보 출판국장 등이 참석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과 코로나19로 인한 온택트 시대를 계기로 온라인 불법도박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우리에게는 건전하게 소액으로 즐길 수 있는 합법적 사행산업이 존재한다. 국민을 위한 체육진흥기금 조성, 지방재정 지원 등 합법 산업의 순기능을 인식하고 합법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해 ‘스피드온’이라는 브랜드로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를 시작했다”며 “1만 원 이하 구매비율 90%와 5000원 대 건당 구매금액은 건전한 베팅문화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공단은 사감위 매출총량을 준수하면서 사업 건전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제발표는 세션1(청소년 온라인 도박문제 실태와 효과적인 예방교육 방안)과 세션2(사행산업 온라인 발매 허용 이후 이용 실태와 규제 개선방안)로 나누어 진행했다.

종합토론자로 나선 이맹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건전화본부장은 “불법도박 규모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팽창함에 따라 청소년 도박중독, 조세포탈, 합법 사행산업 매출 잠식을 통한 각종 공공기금 축소 등 심각한 폐해가 양산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명 기반 합법 온라인 발매와 관련해 구매금액 적정 수준, 지역소통 커뮤니티 모델, 광고홍보 등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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