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머물자리론’ 시행

입력 2023-01-26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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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매월 1~10일 신청, 선정 결과 월말 발표
본인부담 연 2% 포함 대출금리 연 2% 지원
만19~34세 무주택 청년, 연 소득 4000만원 이하 등 대상
부산시가 올해도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머물자리론’ 사업을 지속한다.
머물자리론은 시가 대출금리 연 2%, 1년에 최대 200만원까지 2년간(연장 시 최장 4년) 지원하는 제도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대출금 100%를 보증하고 부산은행이 최대 1억원까지 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한다.

지난해에는 분기별로 신청했으나 올해는 월별로 신청하게 됐다. 신청은 내달부터 매월 1일 오전 9시~10일 오후 6시 진행하고 선정 결과는 매월 말에 발표한다.

지원조건은 ▲신청일 기준으로 시에 주민등록된 만 19~34세의 무주택 청년 세대주로 ▲본인(부부합산) 연 소득 4000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와 전월세전환율 6.1% 이하의 주택이고 ▲임대차계약 체결 후 보증금 5% 이상 납부 등을 충족해야 한다.

단 주택소유자, 기초생활 수급자(생계·주거), 정부 주거지원사업 참여자, 기존 머물자리론을 지원받은 사람 등은 머물자리론을 이용할 수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청년플랫폼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최근 대출금리의 급격한 상승에 대응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올해 사업에 대해 협약은행과 협의했으나 이미 높아진 기준금리로 인해 불가피하게 대출금리가 연 2%에서 연 4%로 인상돼 시에서 연 2%의 금리를 지원하고 본인 부담금리는 연 2%로 결정됐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상승한 시중금리로 인해 주거비 부담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이 심각하다”며 “이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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