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과거 JMS에 당할 뻔…“만져주면 낫는다고” 경악

입력 2023-03-08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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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나는 신이다’ 프로그램으로 인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실체가 화제가 되는 가운데, 정가은의 과거 발언이 온라인 상에서 재조명을 받았다.

모델 겸 배우 정가은은 지난 2010년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 사이비 종교 단체에서 겪은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정가은은 “모델 워킹을 배우고 싶은데 학원비가 너무 비싸서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저렴한 가격으로 워킹을 가르쳐주는 예술단 얘기를 듣고 찾아갔다”고 말했다.

두세 달쯤 지났을 무렵 정가은은 학원 관계자들에게 “드디어 때가 왔으니, 선생님을 만나러 가자”는 말에 따라나섰다.

정가은은 “산의 한 면이 전부 잔디로 깔려있는 그야말로 별천지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면서 “선생님으로 불리던 남성은 노천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수영복만 입고 앉아 있었다. 여러 여성들도 수영복만 착용한 채 선생님 주변에 모여 있었다”고 회상했다.

정가은은 “워킹을 가르치던 언니는 ‘이 모든 게 선생님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했고, 모델 수업도 선생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어쨌든 목표가 모델이었기 때문에 워킹만 배우려 했다. 그런데 목, 허리가 아파 울며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한 번 만져주시면 낫는대’라는 학원 언니의 말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으로 선생님을 찾았지만 선생님이 자리에 안 계셔서 허탕을 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TV 교양프로그램에서 그 선생님의 모습과 함께 사이비 단체로 소개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여자신도도 건드린다는 말에 정말 놀랐고, 그때 못 만나고 왔던 게 다행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한편 정 씨는 2009년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지난 2018년 출소 했다. 하지만 그해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A씨 등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SBS ‘강심장’ 방송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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