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2023 시네 도슨트’ 시즌제 도입→서울·대전 확대

입력 2023-03-16 10: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메가박스(대표 홍정인)가 메가박스의 클래식 소사이어티 렉처 프로그램 ‘2023 시네 도슨트’를 진행한다.

‘시네 도슨트’는 세계 곳곳의 유명 미술관들의 작품과 예술사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에 첫선을 보인 후 2021년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했으며, 작년에는 총 6개월에 걸쳐 9개국 11개 도시, 21개 미술관에 대한 강연을 진행해 대부분 회차가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23년에는 메가박스 시네 도슨트가 시즌제를 도입하고, 프로그램 진행 지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도전을 한다. 먼저, 기존 시네 도슨트가 진행된 코엑스를 포함하여 올해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지점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지점에서도 시네 도슨트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상암월드컵경기장 지점의 시네 도슨트는 매주 토요일에 운영돼 평일 시간을 활용하기 어려운 관객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시네 도슨트는 시즌제를 도입해 매 시즌별 주제를 갖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시네 도슨트’는 총 4개의 시즌제로 운영한다. 시즌1은 4월 3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되며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신화가 그린 그림, 거장의 예술작품들을 통해 그리스 신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신화 시대의 시작’, ‘일리아드와 오디세이’, ‘신화의 주인공, 올림푸스 12신’, ‘신화의 주인공, 인간 영웅’, ‘그리스의 황혼과 신화시대의 마감’ 등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서양 미술사를 발전시킨 ‘선의의 라이벌’을 주제로 하는 시즌2는 6월 10일부터 7월 11일까지, 시즌3은 8월 19일부터 9월 19일까지 ‘작은 미술관의 큰 작가들’을 주제로 작은 미술관이 소장한 숨겨진 걸작을 감상할 수 있다. 11월에는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대전에서 진행되는 ‘시네 도슨트’는 4월 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월 2회 격주로 15회차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극장에서 떠나는 세계 미술관 나들이’를 주제로 서유럽을 넘어 러시아, 미국 등 세계 미술관이 품고 있는 문화와 예술사를 만나볼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은 지난 2022년 코엑스에서 진행했던 커리큘럼으로, 세계 유수의 미술관들과 이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거장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강연은 예술을 보다 넓은 컨텍스트 안에서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시야를 열고자 노력해온 안현배 미술사학자가 맡는다. 안 씨는 프랑스 파리1 대학교에서 역사학과 프랑스 근대 정치 문화사를 전공하고 아나키즘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서 예술사학과에서 프랑스 근대 예술사로 석사 학위에 이어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예술의 전당 강사 및 대학 강의를 맡아 서양 예술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미술 애호가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왔던 ‘시네 도슨트 프로그램’을 올해는 코엑스 외에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도 확대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중심으로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객들의 지지를 받는 대표 렉처 프로그램이 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