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시은 “父 박남정, 할아버진데 걸그룹 안무 민망하다고” [화보]

스테이씨 시은 “父 박남정, 할아버진데 걸그룹 안무 민망하다고” [화보]

그룹 스테이씨의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Teddy Bear’로 성공적인 싱글 4집 활동을 마친 스테이씨는 코스모폴리탄 화보 인터뷰에서 활동 소감을 전했다. 먼저 윤은 “사실 가이드 버전을 듣고 데뷔 이래 처음으로 라도 PD님에게 곡에 대한 확신이 안 생긴다고 말씀드렸다”고 고백했다. 재이 역시 “임팩트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우리 색깔을 입히고 나니, 라도 PD님의 확신처럼, 느낌이 완전 다르더라. 예상보다 더 많이 대중의 사랑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4년차를 맞은 스테이씨.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에 대해 아이사는 “카메라 앞에서 조금은 편해진 것 같다. 예전에는 생각이 너무 많고 불안하기도 해서 콘텐츠를 찍거나 인터뷰할 때 하나부터 열까지 계획을 세워야만 안심이 됐다. 지금은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세은 역시 “안무를 습득하는 시간이 빨라졌고, 멤버들과의 합도 좋아져 이젠 척하면 척”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를 묻는 질문에 대해 수민은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다. 지금 한 코너를 고정으로 맡아 하는데 정말 재밌더라. 만약 정식으로 DJ가 된다면 아침에 출근하는 ‘스윗’분들 피곤하지 않게 밤 10시 정도 프로가 좋겠다(웃음)”고 바람을 전했다.

시은은 ‘작곡’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늘 창작에 대한 갈증을 갖다면서 “아직 연기에 대한 욕심도 많은데 청개구리 기질이 있어선지 연기할 땐 무대가 그립고 무대할 땐 연기가 그립더라”며 웃었다. 시은은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배우 신혜선의 아역인 우서리 역을 맡아 S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은은 아버지 박남정과 함께해 화제를 모은 ‘Teddy Bear’ 챌린지 영상도 언급했다. 그는 “쇼케이스 날 대기실에서 찍은 영상이다. 그 전날까지 아빠가 할지 말지 되게 고민을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 나이도 많고, 할아버진데 젊은 걸그룹 안무를 소화하기 민망하시다고(웃음). 내가 끝까지 같이 하자고 밀어붙였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스테이씨의 개인 컷과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4월호와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