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으로 더 나은 세상 만들 것 ”…고려대 사범대, ‘50주년 교우의 밤’ 성료

입력 2023-03-27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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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고려대 수당패컬티하우스에서 열린 사범대 50주년 기념 ‘사범대학 교우의 밤’ 행사 참석자들이 50주년을 축하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50주년 기념 ‘미래교육연구원’ 설립
이채연 회장 호 딴 청해 교육상 신설
“50년을 기리며, 50년을 그리다”.

고려대 사범대의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사범대학 교우의 밤’ 행사가 24일 고려대 수당패컬티하우스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김성일 사범대 학장의 환영사, 김미숙 사범대 교우회장의 답사, 사범대 소사 및 소개영상, 사범대 50주년 기념식 영상, 내빈소개, 사범대의 현황 및 미래비전 발표순으로 진행됐으며 중앙 아카펠라 동아리 로그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김성일 고려대 사범대 학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고려대 사범대 설립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그동안 사범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유연한 사고능력과 주체성을 갖춘 교사와 교육전문가들을 양성해 왔다”며 “사범대 5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교육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미래교육연구원’을 설립하고, ‘교육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KU 사범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사범대는 이채연 명인에듀 회장의 호를 딴 청해(靑該) 교육상을 올해 신설해 매년 1학기 말에 시상한다. 이 상은 이 회장이 기탁한 1억 원의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중등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 및 기관을 대상으로 500만 원을 시상한다. 이 회장은 2017년부터 매년 2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고대 사범대에 기부하는 등 교육사업가로서 교육자 양성 및 장학지원을 위해 고대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이채연 명인에듀 회장


김미숙(지리교육과) 제13대 고려대 사범대 교우회장은 “1973년 3개과로 시작했던 사범대가 8개과인 단과대학으로 우뚝 섰고, 현재는 세계적인 사범대 단독건물인 운초관에서 후배들이 큰 꿈과 비전을 갖고 학업에 전력하고 있는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이어 김 회장은 ▲고대 사대 슬로건 공모전 개최 ▲좋은 신입 사대생을 위한 제도(장학금 챌린지) ▲운동부 지원활동 강화 ▲사대 교우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한 입지 강화 ▲자선기금 골프대회 개최 ▲사대 후배들을 위한 후원활동(새터행사, 5월 축제 등) ▲고연전 무료주점 개최 ▲사범대 교우회 50주년 행사 등 올해 교우회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현숙 고려대 교수, 김종걸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이사, 이인철 스포츠동아 대표, 신규철 극동대 교수, 박범수 세화고 교장, 이경택 명덕고 교장, 김옥희 참요양병원 이사장, 최용석 중앙중 교장, 조돈현 SK SUNI 대표,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 박승렬 원수학연구소장 등 교우, 학교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사범대의 50주년을 축하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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