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과 재한 외국인을 존중합시다’ 캠페인 출범식, 27일 국회에서 개최

입력 2023-03-27 16: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브레우 주한브라질 대사, 김태호 국회선플위원회 위원장, 선서 학생대표 임태린·민하린, 민병철 이사장, 윤관석 위원장, 서정숙 국회의원(앞줄 왼쪽 5번째부터)과 25개국 주한 대사 및 40개국 외교사절이 캠페인 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선플위원회(공동위원장 김태호, 윤관석, 홍익표, 이채익 국회의원)와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다문화가족과 재한외국인을 존중합시다’ 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서 겪는 차별과 어려움을 파악하고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캠페인 취지를 발표했다. 각국 대사와 청소년 대표들이 상호존중 선언식을 갖고 국민의 참여를 요청했다.

출범식에는 브라질 등 40개국의 주한 외국사절,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채익 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민병철 이사장, 선플 지도교사 및 청소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이번 출범식은 다문화시대를 맞아 국민에게 다문화 가족과 재한 외국인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상호 이해와 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관석 위원장은 “서로 존중하며 포용할 때, 우리 사회는 덕욱 성숙해진다”며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익표 위원장은 “다문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플재단의 캠페인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미흡한 현실을 개선하는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 운영위원이자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장인 홍석준 의원은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국내 취업이 용이하도록 취업 여건 개선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 이사장은 “사회적 다양성과 상호 이해, 존중을 증진하고 다문화 사회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민 이사장이 2007년 대학생들과 함께 시작한 선플운동에는 현재 7000여 개 학교와 단체에서 83만 명의 네티즌이 참여하고 있다. 여야 국회의원 299명 전원이 국민화합과 통합의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는 선플정치 선언문에 서명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