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포함’ 3연속 톱10 고진영, 시즌 2승·통산 15승 도전

입력 2023-03-28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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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3개 대회에서 1승 포함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린 고진영이 시즌 2승 및 통산 15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22억8000만 원)에 출격한다.

LA는 한인 교포들의 응원이 유독 많은 곳 중 하나. 지난해 중반 이후 손목 부상 등이 겹쳐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올해 들어 예전의 날카로움을 100% 회복한 터라 남다른 기대를 품기에 충분하다.

고진영은 올 시즌 3차례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공동 6위~우승~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7일 끝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는 목이 아파 컨디션이 온전치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안정감있는 플레이를 과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S)에서 수석을 차지한 뒤 공식 데뷔전이었던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유해란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과 유해란 말고도 전인지, 김효주, 최혜진, 김세영, 이정은, 지은희, 김아림, 안나린, 최운정, 양희영, 유소연, 신지은, 박성현 등 우리 선수 22명이 출전한다.

고진영 유해란과 함께 정상권에 근접해 있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 아타야 티띠꾼(태국), 디펜딩 챔피언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이번 대회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즐비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클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LPGA투어는 28일 “올해 10월 26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대신 개최되는 새 대회의 총상금은 여자대회로서는 드물게 총상금 300만 달러(39억 원)이 책정됐다. 300만 달러의 총상금은 올 시즌 LPGA 5대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고 일반 대회 중 최대 규모다. 이 대회는 78명이 출전해 컷 오프 없이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쿠알라 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클럽은 2010년부터 8년 간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를 개최했던 곳. 당시 박인비를 비롯해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 펑산산(중국) 등이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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