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보훈처 ‘일류보훈 홍보대사’ 맡아 천안함 유자녀 멘토 된다

입력 2023-03-29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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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제공 | KLPGA

2021년과 지난해, 각각 6승씩을 거두며 2년 연속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박민지가 ‘일류보훈 홍보대사’를 맡아 천안함 유자녀의 멘토가 된다.

국가보훈처는 29일 “박민지를 ‘일류보훈 홍보대사’로 위촉한다”며 “박민식 보훈처장이 30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보훈처 산하 88CC에서 박민지에게 위촉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민지는 일류보훈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88CC 골프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된 천안함 전사자 고 최정환 상사의 자녀 최의영(14) 학생의 멘토 역할도 맡았다. 30일 위촉식에 이어 박민지와 최의영 학생의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멘토-멘티 결연’ 행사도 펼쳐진다.

순직군경 고 박유희 씨의 손녀로 보훈가족이기도 한 박민지는 2014·2016년 88CC의 ‘골프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돼 훈련 장소 등을 지원받았다.

박민지는 “국가보훈처 일류보훈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골프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항상 다른 누군가를 도와주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보훈 가족인 최의영 학생의 멘토가 돼 행복하다”며 “제 경험이 최의영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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