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의 세상, ‘오즈’에서 꽃을 피우는 우정” 창작뮤지컬 ‘오즈’ 캐스팅 공개 [공연]

입력 2023-05-22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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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 뮤지컬 ‘오즈’(제작 아뮤즈엔터테인먼트)의 캐스팅이 22일 공개됐다.

뮤지컬 ‘오즈’는 독특한 발상과 배경이 먼저 눈길을 끈다. VR게임인 ‘오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간과 VR 게임 세상 속 AI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삭막한 현실보다는 손쉽게 많은 걸 누릴 수 있는 가상현실 세계인 VR 게임 속이 더 편안해진 사람과 가상현실에서 살아가며 인간과 같은 감정을 갖고 싶어 하는 VR 세상의 캐릭터 AI의 만남, 그리고 그 둘이 가상현실 게임 속에서 함께 우정과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VR기기 공장에서 일하는 유일한 인간이자 가상현실 게임 ‘오즈’의 무과금 유저 ‘준’ 역에는 강찬, 이승헌, 황두현이 캐스팅 됐다. VR 게임 ‘오즈’ 속 인간의 마음을 찾길 꿈꾸는,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AI ‘양철’ 역은 송유택, 윤은오, 홍성원이 맡는다.

게임의 최상위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돈을 쓰는 현질을 아끼지 않는 ‘오즈’의 유저 ‘맥스’ 역에는 공연마다 감초 역할로 사랑 받은 송상훈, 송효원이, ‘맥스’의 AI이자 계산 능력과 게임 성능이 오즈 내에서 최고인 AI ‘버튼’ 역에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정경훈, 임태현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가상현실인 VR과 현실 세계, 인간과 AI의 우정 등 다양한 키워드들을 통해 남녀노소,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뮤지컬 ‘오즈’는 뮤지컬 ‘유진과 유진’, ‘비밀의 화원’의 김솔지 작가, 뮤지컬 ‘존도우’, ‘#해시태그’의 문소현 작곡가,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의 박지혜 연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세종,1446’의 채현원 안무감독이 참여해 또 하나의 웰메이드 뮤지컬을 탄생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오즈’는 7월 11일부터 9월 17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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