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저출생 전쟁 극복 위해 ‘주4.5일제’ 전격 시행

입력 2024-05-13 15: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윤경희 청송군수가 주4.5일제 시행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저출생 극복의 일환으로 6월부터 주4.5(36시간)일제를 전격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주4.5제 시행은 지난 4월 30일 청송군 산하 문화관광재단, 청송문화원, 체육회와 협약식에 이은 후속 조치다.

주4.5일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기관은 청송문화관광재단, 청송문화원, 청송군체육회로 소속 근로자에게 매주 금요일 오후 4시간의 자기계발시간을 부여하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중에 공휴일, 근로자의 날, 창립기념일 등 휴일이 있는 주는 제외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관 사정으로 합의내용을 이행할 수 없거나 변경이 필요할 경우 기관장과 근로자가 협의하여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군은 이번 청송군 기관단체의 근로시간 주4.5일제 시행을 통해 근로자의 일상을 회복하고, 근로자인 부모의 삶의 질을 높여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최근 한 시민단체가 의뢰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설문조사에서 자동 육아휴직제도 도입 및 육아휴직 기간 소득 보장과 함께 노동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1·2위로 나타났다.”며,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이번 주4.5일제 시행으로 좋은 일자리로 젊은 청년들을 유입하고 근로자는 가정을 찾아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청송)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