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 사이버 공격에 몸살…대책 마련해야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국회의원. 사진제공|문정복 국회의원
교육부와 소관기관이 2023년 역대 최다인 6만 5천여 건의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학교에 대한 공격이 93%를 차지하며 학생들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육부 및 소관기관은 25만 건이 넘는 사이버 공격에 시달렸다. 2022년부터 공격 건수가 급증해 2024년에는 7만 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침입 시도, 악성코드 감염 등 다양한 유형의 공격이 발생하고 있으며, 공격 주체는 중국, 미국 등 다국적이다. 이는 교육 기관이 보유한 학생 개인정보, 연구 자료 등 민감한 정보에 대한 해킹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교육 기관의 사이버 보안 시스템이 부족하고, 인력이 부족해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또한, 사이버 공격 기술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어 교육 기관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문정복 의원은 “교육기관의 자료훼손과 유출을 노리는 사이버공격이 급증하고 있다”며 “각종 민감정보와 학생,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라도 부족한 인력 확충과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시흥|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