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 앞장선 오리온… 제주 누적 지원 31억 원

오리온그룹, 제주지역 상생 기금 전달식에서 정종헌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태헌 제주시 애월읍장, 오창용 오리온제주용암수 대표이사, 김부곤 오리온재단 이사(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오리온

오리온그룹이 제주지역 상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5억 원 상당의 기금 및 제품을 제주도 내 기관과 단체에 전달했다. 2017년부터 이어온 오리온그룹의 제주 사회공헌 누적 규모는 약 31억 원이다. 특히 용암해수 자원의 가치를 지역과 함께 나누는 행보가 주목된다. 기금과 물품은 아동, 노인, 이주여성 등 도민 복지부터 지역 인재 양성, 환경 보호,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계획이다.

오리온그룹은 21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상생 기금 1억 3500만 원과 함께 ‘닥터유 제주용암수’, ‘초코파이情’, ‘카스타드’ 등 5000만 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탁했다. 해당 기금은 제주시 구좌읍, 한림읍, 애월읍 지역 내 아동, 노인, 이주여성 등 복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에 쓰인다. 기탁된 제품은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와 연계한 산학협력 ‘캡스톤 디자인’ 과정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장학금을 후원했다. 또한, 동려평생학교 등 도내 5개 문해교육 기관에는 어르신들의 평생교육을 위한 문해교육비가 지원된다.

오리온그룹은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원수인 용암해수의 연구와 산업화를 위해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에 1억 원의 용암해수산업 활성화 기금을 추가로 지원했다. 해당 기금은 해양 연구, 정책 자문, 모니터링 등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관광 부문에서는 지난해 제주관광협회와 체결한 용암해수 홍보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 렌터카조합을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5000만 원 상당의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리온그룹은 향토기업 오리온제주용암수가 본격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2017년부터 제주 지역에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으며, 2020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역경제 및 용암해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총 31억 원 규모의 기금과 물품이 제주 사회 곳곳에 전달됐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제주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청정 수자원인 용암해수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