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건국은 1일 광주 SS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1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투수 네일의 공백을 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건국은 1일 광주 SS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1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투수 네일의 공백을 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대체선발 김건국(37)의 호투를 앞세워 7월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건국은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1이닝 4안타 1홈런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3-2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KIA(42승3무35패)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SSG와 주중 3연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KIA 김건국은 1일 광주 SS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1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투수 네일의 공백을 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건국은 1일 광주 SS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1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투수 네일의 공백을 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건국은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제임스 네일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지난달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도 선발등판해 3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고, 이날 등판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2회초 1사 2·3루에서 안상현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3회초 1사 후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좌월 솔로포(시즌 4호)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KIA 김건국은 1일 광주 SS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1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투수 네일의 공백을 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건국은 1일 광주 SS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1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투수 네일의 공백을 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건국은 4회초에도 2사 2루의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조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5회초에는 1사 후 최지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구원투수 최지민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건국의 분전은 KIA에 큰 힘이 됐다. 외국인 원투펀치 네일과 아담 올러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대체선발로 한 주를 시작해야 했다. 김건국이 제 몫을 못했다면, 일찍부터 불펜진을 투입해야 했고, 이는 마운드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었다. 김건국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덕분에 대등한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다.

KIA는 김건국의 호투에 이어 깨어난 타선의 힘으로 SSG를 제압했다. 5회말 2사 만루에서 오선우가 구원투수 박시후 상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쳐 2-2로 균형을 되찾았다.
KIA 김건국은 1일 광주 SS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1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투수 네일의 공백을 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건국은 1일 광주 SS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1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투수 네일의 공백을 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잠시 침체된 타선은 7회말 다시 살아났다. 2사 2루에서 고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3-2로 앞섰다. 고종욱은 지난달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리드오프로 나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뒤 방송사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임신 중인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려 많은 야구팬을 울렸다. 예비 아빠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그는 이날 경기에는 결승타로 팀의 연승행진에 앞장섰다. 

이범호 KIA 감독은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고종욱을 LG전과는 달리 5번타순에 배치해 4번타자 최형우에게 파생되는 득점 찬스를 노렸다. 이 감독의 선택은 또 한 번 기분 좋게 적중했다.
KIA 김건국은 1일 광주 SS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1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투수 네일의 공백을 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건국은 1일 광주 SS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1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투수 네일의 공백을 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