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포수 조형우는 올해 공수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 팀을 넘어 한국 야구의 안방을 책임질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포수 조형우는 올해 공수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 팀을 넘어 한국 야구의 안방을 책임질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이제는 주전 포수로도 손색이 없다.”

이숭용 SSG 감독은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포수 조형우(23)를 칭찬했다.

조형우는 베테랑 이지영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안방마님으로 나서 기회를 잡고 있다. 지난달까지 54경기 타율 0.266(154타수 41안타) 3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0을 기록 중이다. 

포수로서 중요한 수비 안정감도 한 단계 성장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블로킹에서 약점을 드러냈지만,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와 피나는 노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도루 저지율은 27.5%로 300이닝 이상 수비에 나선 포수 중 4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이며 강한 어깨를 자랑하고 있다.
SSG 포수 조형우는 올해 공수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 팀을 넘어 한국 야구의 안방을 책임질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포수 조형우는 올해 공수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 팀을 넘어 한국 야구의 안방을 책임질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이 감독은 “(조)형우는 처음부터 어떻게든 되도록 만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걸 넘어섰다”며 “일주일에 4경기 정도는 형우가 나선다. 투수 리드도 좋고, 선수도 코치나 데이터파트와 늘 얘기하고, 많은 공부를 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SSG와 한국야구 모두에 있어 조형우의 성장은 중요하다. 
SSG 포수 조형우는 올해 공수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 팀을 넘어 한국 야구의 안방을 책임질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포수 조형우는 올해 공수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 팀을 넘어 한국 야구의 안방을 책임질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KBO리그는 강민호(40·삼성 라이온즈)와 양의지(38·두산 베어스), 박동원(35·LG 트윈스)의 뒤를 이어갈 20대 포수들의 성장이 더디다. 리그 발전과 국제대회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김형준(26·NC 다이노스) 등과 함께 발맞춰 나아갈 미래 안방마님이 절실하다.

이 감독은 조형우가 그 위치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형우는 블로킹 등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더 많이 성장한다면, KBO리그를 짊어질 것이다”며 “또 그런 포수가 2~3명 나와야 한다. 그 중 한 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SSG 포수 조형우는 올해 공수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 팀을 넘어 한국 야구의 안방을 책임질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포수 조형우는 올해 공수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 팀을 넘어 한국 야구의 안방을 책임질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이 감독은 조형우가 내성적인 성향을 조금만 더 고친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방마님으로서 그라운드에서 적극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길 원했다. 

이 감독은 “형우한테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소리 내서 화이팅을 외치게 했다. 이제는 내게 농담도 하는 등 내성적인 성향이 바뀐 게 많이 좋아보인다”고 미소를 보였다.
SSG 포수 조형우(왼쪽)는 올해 공수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 팀을 넘어 한국 야구의 안방을 책임질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포수 조형우(왼쪽)는 올해 공수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 팀을 넘어 한국 야구의 안방을 책임질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