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빈스, ‘CES 2026’ 참가…‘Unocare’로 글로벌 시장 공략

디지털 헬스테크 기업 우노빈스(UNOVIN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전시회 CES에 참가한다.

우노빈스는 오는 1월 6일부터 9일까지 CES 2026에 단독부스로 참가해 디지털 헬스케어플랫폼 ‘UNOCARE’ 등 비접촉, 비침습 생체신호 측정기술 전시와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우노빈스는 지난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 2025’에도 참가, 세계 각국 바이어 및 참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특히 중국·인도네시아의 바이어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신생 디지털 헬스테크 기업 우노빈스는 CES 주최사이기도 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이 선정한 ‘CES 2026 Innovation Awards’에서 모바일 앱인 ‘UNO CARE’와 의료기기 키오스크 ‘UNO BrainBody’가 각각 선정되며 혁신상 2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신생 기업이 CES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에서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우노빈스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세계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Embedded Technologie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UNO BrainBody’는 ‘뇌파(EEG)’와 ‘맥파(PPG)’를 동시에 측정하는 의료기기형 키오스크다. 이마에 부착하는 EEG 센서와 손끝에 접촉하는 PPG 센서를 통해 뇌 기능과 혈류 흐름을 정밀하게 측정하며, 30여 종의 공인 심리설문검사와 연계해 정신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율신경 기능 및 균형도, 심박변이도(HRV) 지수, 맥파형 분석을 통한 혈관건강 지표, 전두엽의 좌·우 활동 차이를 반영한 활성도·균형도, 생리적 반응을 종합한 스트레스 지수, 뇌파 인지 패턴 기반 인지기능 평가 등 핵심 지표를 산출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뇌·심혈관·정신건강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한다. 의료기기 GMP 적합성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UNO BrainBody는 실제로 병의원은 물론 공공기관, 기업 복지센터 등 200여 곳이상의 다양한 환경에 설치, 운영 중에 있다.

‘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UNO CARE’는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만으로 얼굴 영상을 촬영해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rPPG(원격 맥파 측정)’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별도의 웨어러블이나 센서 없이도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자율신경 밸런스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 프로그램, 다양한 힐링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우노빈스 관계자는 “CES 2026 참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노빈스 CES 2026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홀 2층 A-D관에서 운영되며, 바이어 및 투자사를 위한 상담 공간과 전용 체험존이 마련된다.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