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W묘박지 해상에서 급유 도중 기름을 유출한 4000톤급 화물선 A호. 사진 ㅣ박기현 기자

여수 W묘박지 해상에서 급유 도중 기름을 유출한 4000톤급 화물선 A호. 사진 ㅣ박기현 기자




방제함·경비함 긴급 투입해 오염 확산 막아
급유 중 넘친 기름…드론 띄워 끝까지 추적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는 여수 W묘박지 해상에서 급유 도중 기름을 유출한 4000톤급 화물선 A호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3일 오후 1시 27분경 발생했다. 외국적 화물선 A호가 급유선 B호(190톤)로부터 배를 채울 연료를 공급받던 중, 벙커C유가 에어벤트(공기 순환통로)를 통해 넘쳐흐르며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의 대응은 신속했다. 즉시 방제함정 1척과 경비함정 2척, 민간방제선 1척을 현장에 급파해 기름띠 확산을 막는 ‘철벽 방어’를 펼쳤다.

특히 드론 2대를 공중에 띄워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광범위한 해양 오염 구역을 샅샅이 탐색했다.

김기용 여수해양경찰서장은 “해상에 기름을 유출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며 “급유 작업 시 탱크 계측을 철저히 하는 등 선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여수|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