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오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기흥구 구갈동과 보라동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제공|용인시

지난 1월 30일 오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기흥구 구갈동과 보라동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30일 “천조(千兆)개벽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는 시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연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기흥구 보라동·상갈동, 오후에는 서농동·기흥동 주민 대표들과 연이어 주민간담회를 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파급 효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각각 2시간 20여 분 이상 진행됐다.

지난 1월 30일 오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기흥구 구갈동과 보라동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제공|용인시

지난 1월 30일 오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기흥구 구갈동과 보라동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에는 삼성전자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일반산업단지 등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만 1천조 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투자가 예정돼 있다”며 “두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며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 국가산단에는 약 80개, SK 일반산단에는 55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투자 효과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시장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600조 원 투자를 밝힌 SK하이닉스는 2027년 일부 가동을 목표로 첫 번째 팹 건설을 진행 중”이라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4,500억 원 규모의 지역 자원 활용을 약속했고, 지난해 말까지 이미 1,926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0일 오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흥구 서농동, 기흥동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의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지난 1월 30일 오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흥구 서농동, 기흥동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의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용인시


또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국가산단에 조성할 6기 팹 역시 용인 지역 자재와 인력, 장비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용인 지역경제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반도체 프로젝트가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국가산단과 신도시 조성, 기업 투자 덕분에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선), 경기남부광역철도, 동백신봉선 신설, 용인선·분당선 연장 등 주요 철도사업의 실현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흔드는 시도에 단호히 대응하는 이유는 용인의 미래 발전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30일 오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흥구 서농동과 기흥동 주민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과 주민 대표들의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지난 1월 30일 오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흥구 서농동과 기흥동 주민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과 주민 대표들의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지역별 생활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도 폭넓게 논의됐다. 보라동과 상갈동에서는 교통 정체 해소, 주차 문제,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이, 서농동과 기흥동에서는 체육시설 신설, 보행환경 개선, 교통 안전 대책 등 다양한 건의가 제기됐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큰 변화와 발전의 과정에 있지만, 지역별로 세심하게 해결해야 할 생활 현안도 많다”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을 공직자들과 함께 꼼꼼히 챙기고, 필요한 예산과 행정 지원을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