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 인천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 방문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운영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오른쪽 두 번째). 사진제공|신세계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운영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오른쪽 두 번째). 사진제공|신세계



[스포츠동아 정정욱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SSG랜더스 연고지 인천에서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SSG랜더스 홈구장인 SSG랜더스필드 인근에 위치한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찾았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최대 규모의 트레이더스 매장이다. 별도 매장으로 자리한 노브랜드와 식당가를 둘러본 데 이어, 신선식품 등 핵심 상품을 꼼꼼히 살폈다. 정 회장은 “16년 전 트레이더스 1호점을 열었을 때, 고객에게 생소한 창고형 할인점 모델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뚝심 있게 혁신을 계속한 결과가 지금의 트레이더스를 만들었다”며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하고, 지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K-레저테인먼트’ 도전

스타필드 청라 멀티스타디움 내부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

스타필드 청라 멀티스타디움 내부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


23일에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까지, 연면적 약 50만㎡ 스타필드 최대 규모로 조성한다. 2만3000석 규모의 멀티스타디움, 호텔, 인피니티풀, 쇼핑몰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초대형 복합 레저테인먼트 공간이다. 특히 멀티스타디움은 2028년부터 SSG랜더스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야구장 홈플레이트 인근 관람석이다. 이 자리에서 바라보면 왼쪽에는 호텔과 인피니티풀이, 오른쪽에는 쇼핑몰이 들어선다. 현재 주요 구조가 윤곽을 드러낸 상태다. 호텔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인피니티풀에서 수영을 즐기며 경기를 보는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진다. 현재 공정률은 40% 수준으로, 올 상반기 내 멀티스타디움의 상징인 지붕 공사를 진행한다. 해외 첨단 돔구장 사례를 참고해 야구 경기뿐 아니라 K-팝 공연 및 대규모 문화행사까지 소화하도록 몰입도와 현장감을 강화한 설계를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장을 둘러보며 정 회장은 고객 동선과 공간 구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특히 쇼핑몰과 연결되는 구간에서는 이동의 편의성과 체험 요소를 동시에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 야구장 잔디와 관중석 의자 시제품까지 직접 확인하며 세부 사항을 꼼꼼히 점검했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안전이 최우선이고, 공사 과정에서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며 “우리의 미래를 대표할 또 하나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멀티스타디움을 짓는다는 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한민국 복합쇼핑몰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 스타필드가 이번에는 K-레저테인먼트라는 새 도전에 나섰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게 곧 고객 마음 속 신세계를 확장하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되면 세계 각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이유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레저·쇼핑을 결합한 멀티스타디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품질을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