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코오롱스포츠가 신비로운 자연을 간직한 울릉도에서 아웃도어의 정수를 만끽하는 2026 코오롱 트레일 캠프 울릉을 개최하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캠프는 기록을 겨루는 경쟁에서 벗어나 낯선 자연 속에서 자신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울릉도를 깊이 있게 경험하는 차별화된 아웃도어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킹은 박배낭을 메고 태하항에서 출발해 나리분지를 거쳐 도동까지 이틀간 약 37.7km의 험준한 능선을 종단한다. 울릉도의 입체적인 지형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고강도 백패킹 여정으로 꾸며진다.

트레일러닝은 이틀 동안 울릉도 해안길을 따라 누적 상승고도 3000m 이상의 코스를 달리는 프로그램이다. 코오롱스포츠 애슬리트팀 소속 트레일러닝 선수가 직접 리딩을 맡아 참가자들에게 수준 높은 러닝 경험을 선사한다. 클라이밍은 바다와 맞닿은 자연 암벽에서 진행하며 코오롱 등산학교가 개척한 루트를 따라 절벽 위에서 압도적인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여정의 시작을 돕는 ‘준비 키트’가 사전에 배송된다. 키트에는 종목별로 특화된 코오롱스포츠 전문 장비가 포함되어 있어 준비 단계부터 아웃도어 감각을 깨울 수 있다. 현장에서는 따개비밥과 산채나물 비빔밥 등 울릉도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을 제공해 현지 식문화 체험을 돕는다.

참가 신청은 4월 14일 12시부터 코오롱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모집 인원은 하이킹 60명, 트레일러닝 35명, 클라이밍 25명 등 총 120명이다. 참가비는 69만 원으로 책정됐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브랜드의 전문성과 울릉도 로컬 네트워크가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미지의 섬을 탐험하는 유일한 방식을 제안한다”며 “필드 경험을 통해 아웃도어의 본질적인 가치를 전달하고 문화 저변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