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롯데전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LG는 오스틴의 활약에 힘입어 8연승을 달렸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이 팀의 8연승을 이끌었다.
오스틴은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8연승을 달린 LG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LG가 8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1년 17일(382일) 만이다. 시즌 10승4패를 마크한 LG는 개막 이후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LG의 포문을 연 건 오스틴이었다. 오스틴은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후 좌전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그는 롯데 선발 나균안의 몸쪽 깊숙이 파고든 포크볼을 당겨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LG는 계속된 2사 2루서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다. 이때 오스틴은 한 베이스 더 달려 선제 득점을 올렸다.
두 팀은 이후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선발 맞대결이 팽팽했다. LG 선발 송승기는 6이닝 3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2이닝 7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맞불을 놨다. 이들 2명의 투수전으로 인해 양 팀 타선은 2회부터 6회까지는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오른쪽)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롯데전서 홈런을 친 뒤 오지환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1점차 리드면 충분했다. LG는 2-1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 유영찬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유영찬은 2사 1·3루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타자 유강남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승부를 마무리했다. 유영찬은 시즌 8세이브째를 작성하며 이 부문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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