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푸른 사자 와니니 공연 장면

뮤지컬 푸른 사자 와니니 공연 장면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마포문화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원작의 가족 뮤지컬 ‘푸른 사자 와니니’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마포문화재단이 준비한 2026 가족 어린이 축제 ‘해피 마포 와글와글’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5월 1일부터 24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푸른 사자 와니니’는 이현 작가의 동화가 원작으로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동화책 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아너리스트에 선정됐으며 덴마크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추천 도서로도 이름을 올렸다.

공연은 무리에서 쫓겨난 어린 사자 와니니가 겪는 모험을 그린다.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아 다시 공동체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생존과 연대, 회복이라는 가치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아이들에게는 용기와 자존감을 심어주고 성인 관객에게는 삶을 돌아보는 질문을 던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만든다. 작품은 배제된 존재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공존해 나가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무대 기술의 활용도 눈길을 끈다. 프로젝션 맵핑과 퍼펫 연출, 오케스트라 음악을 결합해 아프리카 초원의 생명력을 입체적으로 살려냈다. 변화하는 풍경과 동물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관객의 몰입을 돕는다.


초연 당시 관객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하며 한국판 라이온킹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대극장 뮤지컬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번 앙코르 무대에는 초연을 빛낸 창작진과 출연진이 다시 뭉친다. 와니니 역은 김유리, 윤선희가 맡았고 마디바 역은 구옥분, 김수정이 참여한다. 배우들은 더욱 깊어진 호흡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의 용기를 노래한다.

공연 외에도 특별한 부대 프로그램이 관객을 기다린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이현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북토크를 연다. ‘푸른 사자 와니니를 쓴 마음’을 주제로 원작의 철학과 제작 뒷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 전시인 ‘초원의 길을 따라’도 함께 운영한다. 관객이 직접 초원의 사자가 되어 와니니의 행로를 따라가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