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  ‘그린 케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구례군

구례군이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 ‘그린 케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구례군




50명 대상 정서 안정 및 건강 관리 역량 강화
의료급여관리사와 함께하는 ‘그린 케어’ 전개… 건강 챙기고 외로움 달래는 1석 2조 처방
전남 구례군이 관내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이색적인 원예 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구례군은 의료급여 수급자 50명을 대상으로 적정 의료 이용을 유도하고 자기 건강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그린 케어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상자가 담당 의료급여관리사와 함께 반려식물 화분을 직접 만들고 가꾸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식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통해 우울감과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화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관리도 동반된다. 참여자들은 병원 이용 안내와 올바른 투약 방법 등 맞춤형 사례 관리를 받게 된다.

또한, 의료급여관리사가 월 1회 이상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진행하며 6개월 동안 반려식물의 성장 과정과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사업 종료 후에는 사례 관리 전후의 의료 이용 빈도와 건강 상태 변화를 점검해 사업의 실효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그린 케어 사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적적한 집안에 반려식물을 두고 물을 주며 키우다 보니 하루하루 웃을 일이 생겨 무척 즐겁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례군 관계자는 “반려식물을 매개로 한 이번 사업이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실질적인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병원 이용 빈도를 줄여 의료급여 재정 절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례|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