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팬심 잡는 ‘환대-체험-미식-각인’ 4대 전략 가동
숙박비 폭등 차단 위해 공공시설 활용 실속형 숙소 대거 공급
아시아드 주경기장 현장 지휘소 설치해 빈틈없는 안전 확보
BTS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 현안회의 모습. (사진제공=부산시)

BTS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 현안회의 모습.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오는 6월 12~13일 개최되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IN 부산’을 앞두고 관광 수용태세 및 안전 관리 점검회의를 개최해 도시 차원의 통합 관리 체계를 확립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대규모 공연을 통해 부산의 메가 이벤트 관리 역량을 입증하고 ‘글로벌 관광 도시’ 위상을 굳건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점검회의를 통해 ‘도시브랜딩’ ‘수용태세’ ‘안전’ ‘지역상생’ 등 4개 분야 지원대책을 세워 본격 추진한다.

도시브랜딩 분야에서는 ‘환대-체험-미식-각인’ 전략을 기반으로 도시 전역의 축제 플랫폼화를 추진한다. 주요 관문에 웰컴센터를 운영하고 광안리 드론쇼와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 야간 특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고메셀렉션’과 북항 ‘포트빌리지’ 등을 통해 부산만의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방문객들에게 도시 매력을 강렬하게 각인시켜 체류형 관광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수용태세와 관련해서는 불공정 관행 근절에 나선다. 도시철도 증편 등 빈틈없는 귀가 대책을 수립하고 숙박료 폭등이나 부당 취소 등을 막기 위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2주간 집중 점검 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가 시행한 ‘요금 동결 정책’은 큰 호응을 얻으며 조기에 판매가 완료됐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400여명을 위해 금련산·구덕 청소년수련원과 내원정사 템플스테이를 활용한 실속형 숙소를 추가 공급하며 이는 오는 27일부터 외국인 전용 플랫폼 ‘NOL유니버스’를 통해 판매된다.

안전대책으로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현장 지휘 체계를 구축한다. 모든 위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응급 의료와 교통 분산 대책을 점검하고 실시간 밀집도를 기반으로 한 인파 관리로 안전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앨 계획이다.

지역상생을 위해서는 가칭 ‘퍼플웨이브 페스타’ 등 소비 촉진 행사를 열어 지역 화폐 혜택을 확대하고 플리마켓을 운영해 공연의 경제적 효과가 골목 상권까지 확산되게 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연은 부산이 가진 잠재력과 공공 서비스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결정적 기회다”며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완벽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모든 부서가 행정 경계를 넘어 총력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