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김시우.  마이애미  |  AP뉴시스

캐딜락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김시우. 마이애미 |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올 시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김시우(31)가 시즌 4번째 톱3를 눈앞에 뒀다.

김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블루 몬스터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295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합계 15언더파 단독 1위 캐머런 영(미국)과는 6타 차.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김시우는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해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선두와 간격이 제법 벌어져 역전 우승은 쉽지 않아졌지만 마지막 날에도 순위를 유지하면 시즌 12번째 출전 대회에서 6번째 톱10과 4번째 톱3에 진입하게 된다.

김시우는 “바람이 강해서 마지막 몇 개 홀은 정말 어려웠다.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좋은 경기였고, 퍼트도 잘 됐다”고 돌아본 뒤 “(선두인) 캐머런이 정말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나는 내 골프에 집중해야 한다. 4라운드에서도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월드 넘버1’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3타를 줄여 김시우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셰플러는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타를 잃은 임성재(28)는 합계 4오버파 67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