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1일 전북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우버컵 우승 포상식서 대표팀에 포상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이경원 여자복식 코치, 김혜정, 이소희, 박주봉 감독, 김동문 회장, 안세영, 김가은, 강연지 트레이너, 이현일 여자단식 코치, 김가람, 심유진, 정나은, 백하나, 이연우(앞줄 왼쪽 끝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김세준 요넥스 대표이사가 11일 전북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우버컵 우승 포상식서 대표팀 주장 이소희와 박주봉 감독(오른쪽부터)에게 축하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서 우승한 배드민턴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협회는 11일 전북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우버컵 우승 포상식서 대표팀에 포상금 1억4400만 원을 전달했다. 협회 공식 후원사인 요넥스 코리아와 르피랩 역시 선수단에 축하금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우버컵 우승을 축하했다.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서 끝난 우버컵서 4년 만에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대회서 통산 3회(2010·2022·2024년)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16회)과 일본(6회)에 이어 미국, 인도네시아와 통산 최다 우승국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동문 협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우버컵 우승은 선수단이 서로를 믿고 하나의 팀으로 끝까지 완성한 값진 성과”라고 칭찬했다.
선수단 역시 김 회장의 칭찬에 화답했다. 주장 이소희(32·인천국제공항)는 “선수들 모두 기량과 단체전 경험을 두루 갖췄다. 그런 가운데 모두가 하나된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안세영(24·삼성생명·세계랭킹 1위)도 “1단식 주자로서 매 경기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지만 동료들이 응원을 해준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개인전보다 더 즐겁게, 책임감을 갖고 뛰었다”고 거들었다.
대표팀은 우버컵의 기세를 9월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직전 대회인 2022년 항저우 대회 이상의 성적을 겨냥한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서 금2·은2·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2002년 부산 대회(금4·은2·동1)에 이어 2번째로 좋은 성적이었다. 박주봉 감독(62)은 남은 기간 남자복식 서승재(29)-김원호(27·이상 삼성생명·1위) 외엔 세계 정상급 선수가 없는 남자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채유정(31)의 은퇴 이후 경쟁력이 떨어진 혼합복식서 새 조를 발굴할 계획이다.
협회는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서 전력을 꾸준히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특히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달 이사회를 거쳐 올해 말부터 대표 선발전에 고정 파트너 제도와 혼합복식 종목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안세영이 1단식 주자로서 5전승을 거뒀고, 2단식 주자 김가은(28·삼성생명·16위) 역시 결승전서 천위페이(중국·4위)를 꺾는 등 선수단 모두가 우버컵 우승에 보탬이 됐다”며 “아시안게임도 잘 준비해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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