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배터리’를 발표한 지 5년이 지났지만 '홍진영표 애교'는 여전했다. 인터뷰 사진 촬영에 앞서 약속을 다짐 받았다. 새끼 손가락을 내밀더니 "최대한 뽀얗고 가름하게 포토샵을 해달라"고 신신 당부했다. 손가락을 세 번이나 걸었다. 이런 집착은 첫 경험이었다.
"홍진영씨~ 제가 모든 것을 말해버렸나요?" ^^
하지만 홍진영의 그런 모습을 미워할 사람은 없다. 짧은 촬영이었지만 '행복 바이러스'를 가득 선물받은 느낌이었다. 이것이 그 어떤 포토샵으로도 가릴 수 없는 홍진영의 진짜 매력인 것 같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 유쾌한 웃음의 홍진영. 그녀의 배터리는 결코 방전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