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는 6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으로부터 ‘대선에 출마하면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는 불출마 종용을 받았다”고 말했다.
금 변호사는 “지난 4일 새누리당 대선기획팀 정준길 공보위원이 전화를 걸어와 위와 같은 내용으로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금 변호사는 “이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며 범죄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정준길 공보위원 측은 “사실 무근이다. 금태섭 변호사와 친구끼리 한 의례적인 통화”라고 반박했다.
안철수 측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면서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정준길 공보위원은 1966년 생으로 경상남도 진주 출신이다. 검사 시절이었던 2003년에는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故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자금부분을 전담하기도 했다. 정준길 공뷔원은 지난달 27일 발표된 새누리당 대선기구 구성안 때 공보위원이 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