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11억 기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격 사퇴했다.
안대희 후보자는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모로 부족한 자신이 국무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된다"며 후보직 사퇴를 발표했다.
안대희 후보자는 "저에게 버팀목이 돼 준 가족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너무 버겁다"면서 "저를 믿고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한 박근혜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퇴의 변을 전했다.
또 안대희 후보자는 "국민들에게 약속한 11억원 기부는 성실하게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대희 후보자는 지난 22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해왔으나, 대법관 퇴임 이후 벌어들인 거액의 수임료와 전관예우 문제로 논란이 제기돼왔다.
한편 누리꾼들은 “안대희 사퇴, 안타깝네”, “안대희 11억 기부, 약속은 지키는게 맞다”, “안대희 11억 기부, 성실 이행 약속 반갑다”, "안대희 사퇴, 전관예우 덫을 못 벗어나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