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멘토'였던 김종인(76)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14일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표가 삼고초려를 통해 김종인 전 수석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전 수석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대선·총선 핵심공약인 '경제민주화'를 내걸었던 인물이다. 김종인 전 수석은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 한국외국어대를 거쳐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11, 12, 14대 국회에서 당선됐다.
한편, 김종인 전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은 자기가 불리하니까 밖으로 나가버리는 사람"이라며 "굉장히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 같다. 악수를 뒀다"고 혹평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야당이 단합해 나가도 정권쟁탈은 굉장히 어려운데 (당을) 쪼개서 나갔다"며 "소위 정치행위라는 것이 잘 납득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