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구(舊) 민주계’ 정대철 상임고문 등 전직 국회의원 40여명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정대철 고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야당사와 저의 가족사는 맥을 같이 해왔다는 점에서 당을 떠나는 착잡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제가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는 이유는 단 하나, 이대로는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대철 고문은 "단일대오만 형성할 수 있다면 아직도 야권에 기회는 충분히 있다"면서 "여러 갈래로 찢긴 야당 세력들을 하나로 대통합하겠다. 통합의 병풍역할을 자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탈당 회견에는 강운태 고진부 국창근 등 전직 의원 43명이 함께 동참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대철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