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전자 이재용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뇌물 공여 혐의”

입력 2017-01-12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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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전자 이재용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뇌물 공여 혐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비선실세 최순실 일가에게 특혜지원을 구체적으로 지시했거나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뇌물 공여 및 위증 혐의를 적용하여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삼성의 최순실 일가 지원에 대해 이 부회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승마 유망주 육성 명분으로 2015년 최 씨의 독일 현지법인에 수백억원의 지원을 하였으나, 모두 정유라를 위해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피의자 조사실로 향하던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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