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직권남용·위증 혐의’

입력 2017-01-19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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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직권남용‧위증 혐의’

1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하여 직권남용 및 청문회 위증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2014년부터 2015년 사이 작성된 것으로 판단되는 블랙리스트에 대해 김기춘 전 실장은 주도적으로 작성 및 관리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조윤선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 당시 명단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한,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다”는 식의 증언과 사실이 다르다는 것이 밝혀지며 의증 혐의도 포함됐다.

한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김기춘은 드디어 법꾸라지로서의 생명을 다한 것 같고, 조윤선은 이 정권의 마지막을 장관이 아니라 피의자의 신분으로 장식하게 되었다”며 비판했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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