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출석한 우병우, “구속되면 마지막 인터뷰 될 수…” 질문한 기자 노려봐

입력 2017-02-21 15: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법원 출석한 우병우, “구속되면 마지막 인터뷰 될 수…” 질문한 기자 노려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잔에게 질문 세례를 받았다. ‘국정농단을 묵인했느냐’, ‘문체부 인사에 개입했느냐’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별다른 대답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속되면 마지막 인터뷰일 수 있는데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불편힌 심기를 드러내며 “법정에서 입장을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가족회사 자금 횡령 의혹 등으로 검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을 당시 “가족 회사 자금 유용을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을 한 기자를 노려봐 빈축을 샀다. 이에 ”놀라서 내려다본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기자를 노려본 것에 대해 “건방이 하늘을 찌른다”며 비판했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YTN 뉴스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