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경련 탈퇴… 4대 대기업 모두 탈퇴 ‘해체 가속화되나’

입력 2017-02-21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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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경련 탈퇴… 4대 대기업 모두 탈퇴 ‘해체 가속화되나’

현대차그룹이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공식 탈퇴를 선언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오늘 오전 탈퇴원을 제출한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카드, 현대제철 등 11개 계열사가 모두 오후에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LG를 시작으로 삼성과 SK그룹이 줄줄이 전경련 탈퇴를 선언했다. 4대 기업 중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현대차그룹의 탈퇴로 국내 4대 대기업 모두 전경련을 탈퇴했다.

전경련은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 미르 K스포츠재단 자금 모금 개입 등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의 유착 정황이 나타났다. 이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전경련의 탈퇴를 약속했다.

한편, 전경련은 오는 24일 차기 회장 선출 등 논의를 위해 정기 총회를 열 예정이다. 하지만 사실상 해체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전경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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