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및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무산됐다.
JTBC는 "6월 4일(월) 예정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와 5일(화)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무산됐다"며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양산하는 이번 토론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JTBC는 경기지사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바른미래당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이의를 제기한 일을 설명하며 "이미 초청대상을 정했지만 지지율 낮은 후보에게도 기회가 주어져야한다는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그래서 바른미래당 뿐 아니라 정의당 후보 등 모든 후보들이 참석하는 경기지사 후보 다자 토론을 기존에 참여하기로 했던 각 후보 캠프에 제안했지만 대답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서울시장 후보토론의 경우 각 진영에 물어본 결과, 일부 후보측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고 무산 배경을 덧붙였다.
이어 "평균 2%대 지지를 받는 후보가 참석한다면, 1% 지지를 받는 후보도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칙엔 일관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바른미래당과 의사소통 결과, 이 두 가지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JTBC 토론회를 기다리셨던 유권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고 유감을 표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