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전 총리, 국립현충원서 영면하다

입력 2021-05-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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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유족의 뜻 따라 간소히 발인
이용모 교수 등 40여명 참석
“통합과 포용의 정치인, 이곳에 영원히 잠들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11일 현승종, 정원식 전 국무총리 등과 나란히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에 안장됐다. 이 전 총리와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 절차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오전 6시경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상주인 장남 이용모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사위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발인식을 마친 뒤 운구차는 경기 포천시 군내면 명산리에 소재한 고인의 생가로 이동해 앞마당에서 노제를 지냈다. 제사상에는 고인이 생전에 즐기던 한산 소곡주를 제주(祭酒)로 올렸다.

노제를 마친 뒤 운구차는 고인의 모교인 청성초등학교를 들른 뒤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화장을 마치고 유골함을 받아 든 유족과 고인의 정치적 동지 등 40여 명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거행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양형모 기자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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