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창포지구 국가관리방조제 배수갑문. 사진제공ㅣ무안군
전남도-농축부 지속 방문 결실…252㏊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 기대
전남 무안군이 지난 27일 2024년도 국가관리방조제 개보수사업 대상지로 창포지구가 선정돼 국비 28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국가관리방조제 개보수사업은 국비 100% 사업으로 노후된 방조제와 배수갑문을 개보수하여 시설물의 붕괴와 파손을 방지하고, 바닷물의 유입으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해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포지구 국가관리방조제는 무안군 청계면 도대리 824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1982년 준공돼 현재까지 이용 중인 시설물이다.
시설물(배수갑문) 정밀안전진단 결과 해측문비 수밀상태 불량(누수) 등으로 내구성 및 내하력 저하가 우려되는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시설물로 종합평가결과 D등급으로 판정됐다. 이에 군은 개보수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전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이번 개보수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무안읍 신학리, 청계면 서호리, 현경면 동산리, 망운면 피서리 일원 252㏊의 농경지가 집중 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침수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지난 2018년 복길지구 국가관리방조제 개보수사업비로 국비 116억원을 확보해 배수문 1개소, 도로확장(B=9.5m) 230m, 방조제 제방 218m를 4개년에 걸쳐 완료해 농경지 155㏊ 침수 피해를 예방했다.
군 관계자는 “시설물 안전과 군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하여 전남도, 농림축산식품부를 여러 차례 방문해 건의하는 등 노력한 결과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설물 안전 점검과 적정한 유지 관리를 통하여 재해와 재난을 예방하고 농경지 침수 피해 방지 및 재난에 선제 대응해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