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삼삼오오 이웃돌봄사업 첫 시행
광주광역시는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보는 이웃집 긴급 육아품앗이 ‘삼삼오오 이웃돌봄사업’을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광주광역시는 오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참여모임 20곳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광주여성가족재단 협업사업 중 하나인 ‘삼삼오오 이웃돌봄사업’은 근접한 생활권 내에서 거주하며 믿을 수 있는 이웃끼리 필요할 때 서로 맞돌봄을 통해 기존 시설돌봄으로 해결되지 않는 돌봄공백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삼삼오오 이웃돌봄’ 사업을 통해 아이와 부모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맘 편한 돌봄환경을 조성하고 이웃과 일상에서 자녀돌봄을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기준은 영유아 및 초등 돌봄 자녀를 둔 3가구 이상의 자조모임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체는 오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광주시 여성가족과로 이메일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서류와 대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자조모임 20곳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구성원과 함께 △저녁돌봄 △주말돌봄 △긴급돌봄 △일상돌봄 등을 주체적으로 실천하며, 자조모임별로 연 100만원부터 최대 130만원까지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오는 21일 광주여성가족재단에서 공모사업 사전설명회를 진행하며 참석이 어려운 경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사업에 관심 있는 공동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설명과 신청서 작성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선자 여성가족과장은 “‘삼삼오오 이웃돌봄’을 통해 서로가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육아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양육부담과 돌봄공백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광주)|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