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17개 도서 지역 지하수 부존성조사 추진

입력 2024-05-31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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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지하수 부존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지하수 부존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섬 지역 물 복지 실현
한국농어촌공사는 섬 지역의 고질적인 물 부족 해소를 위해 ‘섬 지역 지하수 부존성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섬 지역은 하천이 없고 물을 저장하는 공간이 부족하며 강수 불균형과 증발량 증가로 만성적인 물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전남 완도군 노화읍 넙도 지역은 극심한 가뭄 상황에 ‘1일 급수, 6일 단수’라는 특단의 조치가 취해지기도 하였다.

이에 공사는 섬 지역 가뭄대비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지하수 수맥을 찾기 위한 지하수 부존성조사와 공공관정 양수량 조사로 섬 지역 지하수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섬 지역 가뭄대비 특별대책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기상청 등 정부 부처가 합동하여 섬 지역의 가뭄 위험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다.

올해부터 인천광역시 옹진군 장봉도, 전라남도 완도군 약산도, 청산도, 보길도를 대상으로 지하수 확보를 위한 지하수 부존성 조사를 시행하고 지하수댐, 지하수함양, 소류지, 지하둠벙 등 여러 용수공급 방안을 검토해 지역에 적합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2027년까지 17개의 도서 지역에 대한 조사를 시행한다.

전병칠 지하수지질처장은 “다년간의 지하수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섬 지역의 항구적인 가뭄 해결을 통한 섬 지역 물 복지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나주)|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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