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이주 배경 학생 교육 지원’ 정책 확대·강화

입력 2024-03-11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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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ㅣ충북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이 이주 배경 인구 유입에 대비해 이주 배경 학생 교육 지원 정책을 확대·강화한다.

지난 10년간 충북의 초·중·고 학생 수는 약 22.8% 감소했다. 하지만 이주 배경 학생 수는 최근 5년간 약 2.5배, 외국인 및 중도입국 학생 수는 약 2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충북의 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할 때 소극적인 적응 지원에서 벗어나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정착 중심의 교육정책으로 전환해 이주 배경 학생들이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모든 이주 배경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감과 동행을 키우는 다문화 교육을 위해 4대 추진 과제와 1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대 추진 과제는 이주 배경 학생 대상 한국어교육 강화, 다문화 친화적 학교 환경 구축, 이주 배경 학생 대상 진로 교육 강화, 다문화 교육 지원 체제 강화 등이다.

세부 사업은 이주 배경 학생 대상 한국어교육 강화, 다문화 정책학교 한국어 학급 확대 운영(2023년 22학급→2024년 29학급), 한국어 예비 과정과 방학 한국어 집중캠프 운영,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유·초·중·고 40교) 운영, 이주 배경 학생 대상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한, 이중언어 강점 개발학교 운영, 초·중학교 입학 전 적응 과정인 징검다리 과정과 고등학교 정원 외 선배정, 이주 배경 학생 대상 초·중·고 연계 진학 지원도 체계적 구축, 인력지원, 학급 정원 조정, 교육 환경 개선 등 다각적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기초학력 문항 번역 자료 제작 등 이주 배경 학생을 위한 기초학력 지원 콘텐츠를 제작한다.

교육청의 궁극적인 목표는 문화적 배경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마땅히 받아야 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인구절벽 위기 극복을 위해 충북 인재 양성에 대한 장기적 관점에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며, 이주 배경 학생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교육 환경에서 개별의 재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충북)|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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