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위드림오케스트라’ 오는 3월 연주회 개최

입력 2024-02-20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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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콩쿨 대상 수상 이력, 대구교육청 활동 지원
정우균 교수 지휘봉, 뮤지컬배우 정재은 씨 동참
장애학생들로 구성된 위드림오케스트라(이하 위드림)가 오는 3월 3일 대구 동구에 있는 광진중앙교회당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연주할 곡은 위풍당당 행진곡, 아리랑, 드라마 OST 등 모두 8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뮤지컬 배우 정재은 씨도 연주에 참여할 예정이다.

위드림 단원들은 대구교육청 주관 아래 예아람학교에서 그동안 악기 수업을 받아왔다. 이들은 2017년 발달장애인들로 창단됐다.

특히 2019년 전국장애인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다수의 단원들이 각종 콩쿨에서 두각을 나타내 서울시향 연주에도 참가했다.

위드림 관계자는 “단원들의 진로에 도움이 주기 위해 연주회를 기획했다”고 말하고 “졸업생들과 함께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연주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들도 재능을 가지고 사회에서 충분히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지휘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하고 대구여성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정우균 영남대 겸임교수가 지휘봉을 잡았다.

정 지휘자는 연주장소를 제공한 광진중앙교회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기도 하다.

대구ㅣ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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