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이차전지·생명공학 정부 공모 3건 선정

입력 2023-04-16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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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 실증화센터 구축, 플라스틱 새활용 기술 등
- 총사업비 435억원 확보…신산업 육성 적극 지원
울산시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이차전지와 생명공학 관련 공모사업에 총 3개 사업이 선정돼 435억원 규모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신규 선정된 사업은 ▲전기차 각형 이차전지 소재부품 실증화 센터 구축사업 ▲중견기업·지역혁신 연합체 지원사업 ▲자극감응형 플라스틱 새활용 기술개발 사업이다.

먼저 ‘전기차 각형 이차전지 소재부품 실증화 센터 구축사업’은 올해 지역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5억 8300만원 등 총사업비 122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전기차 각형 이차전지 제조 기반 구축을 위해 9종 21대의 전극제조·조립·평가·분석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며 전기자동차 각형 이차전지 소재부품 실증 지원으로 연관 기업을 유치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공급망 형성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견기업·지역혁신 연합체 지원사업’은 중견기업·지역혁신 연합체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5억원 등 총사업비 62억 10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울산대학교에 중견기업 혁신연구실을 구축해 기업 수요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석·박사 과정과 연계해 연구개발(R&D) 인력들이 석·박사 학위 취득과 함께 해당 중견기업에 채용되는 내용의 사업이다.

중견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참여 혁신기관 20곳, 연구과제 기반 학습 과제수행 30건, 석박사 배출 21명, 취업 인원 19명을 목표로 한다.

‘자극감응형 플라스틱 새활용 기술개발 사업’은 산업기술 알키미스트(연금술사) 사업 공모에 선정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1년간 2억원을 지원받아 1단계 개념연구를 시작한다.

총 3단계 경쟁형 연구개발(R&D) 방식으로 과제가 진행되며 1단계(개념연구) 6개팀, 2단계(선행연구) 3개팀, 3단계(본연구) 1개팀으로 과제가 진행될 때마다 수행기관이 압축된다.

반대로 지원예산은 개념연구 2억원, 선행연구 5억원, 본연구 40억원으로 최종 성과를 위해 예산이 집중된다.

UNIST는 온·오프 스위치로 분해할 수 있는 플라스틱 설계와 생체모사 기반 해중합 촉매 개발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고부가가치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시는 기존 해중합 처리비용의 30%를 절감하고 국내 연 4만 6000톤 플라스틱 대체시장 창출로 650억원의 매출 달성을 기대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진행 중인 주요 국비 공모사업 예산 반영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정부 부처와 협의해 최종 선정에 총력 대응하고 다양한 신산업 발굴과 기업 지원을 이어 나가 신산업 발전 동력이 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울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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