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서부권 수소충전소 구축… 시민불편 해소 기여
오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45곳 구축 예정
울산지역의 13번째 수소충전소인 ‘삼남 수소 복합충전소’가 지난 1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울산 서부권 수소차량 이용자들의 편리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45곳 구축 예정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지난 17일 울주군 삼남읍 언양 CNG충전소에서 관내 13번째 수소충전소인 ‘삼남 수소복합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서범수 국회의원,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김재홍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장봉재 한국수소산업협회장, 나윤호 경동도시가스 사장, 원기돈 어프로티움 사장 등 관련기관, 기업·마을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삼남 수소복합충전소’는 ‘환경부‘ 대기환경 개선 및 수소에너지도시, 친환경 자동차 중심 도시 조성에 기여하고자 저공해 자동차 보급을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으로 추진됐다.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980-1 삼남 차고지 내 여유 부지에 들어선 이 충전소는 시간당 58㎏의 충전 규모로서 지난 2021년 11월 착공했다. 해당 사업엔 국비 15억원과 시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됐다.
CNG 충전소와 복합 운영되는 삼남 수소 복합충전소에선 튜브 트레일러로 수소를 공급받아 저장, 하루 승용차 192대와 버스 48대를 충전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수소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나서 매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이날 삼남 수소복합충전소까지 총 13개의 수소충전소를 확보함으로써 지역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의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 전역에서 최대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 건설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정밀 점검 체계인 수소통합안전관리센터를 활용해 시민이 믿고 생활할 수 있는 수소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 2월 26일 발표한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육성 전략’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45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울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